대구의료원, 구조조정·경영혁신…새로운 도약 나서
[일요신문] "대구의료원은 공공병원의 책임을 다하겠다."
대구의료원이 대구시의 종합감사를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내세우며, 구조조정과 경영혁신 등으로 공공병원의 책임을 약속했다.
김시오 원장은 "'누구에게나 차별 없는 의료서비스 제공'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모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의료원은 책임 있는 경영으로 필수의료에 대한 선제적·기본적인 역할을 수행해 지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공공병원'"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김 원장은 이어 "대구의료원은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과 2020년 의사 파업, 전공의 사직 등 필수의료체계 붕괴로 인한 의료공백 장기화의 우려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다"고 힘줘 말한다.
그는 또한 "2022년 9월 26일 국회에서 열린 '공공보건의료 회복과 필수의료 국가책임 강화를 위한 토론회'에서는 공공의료원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진료실적을 회복하는 데 평균 4년 4개월(52개월)이 소요된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한 바 있고, 2023년 3월 본격적인 운영 정상화를 시작한 대구의료원은 현재 정상화의 반환점에 도달해있으며, 2027년 9월 완공 예정인 대구의료원 통합외래진료센터는 대구의료원 정상화의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이하는 대구의료원 경영혁신 등 일문일답 전문

대구의료원은 역량 있는 공공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2022년 12월 경북대병원 우수 의료진 충원 및 감염·응급·어린이 3대 의료취약분야 강화를 위한 경영혁신을 위한 기능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 경북대병원 교수 파견 진료
경북대병원과 전문의 상시 채용 체계를 유지하고 필요시 대구의료원에 파견 진료가 이루어지도록 협의해, 경북대병원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의료원에서 제공하고 있다. 올해 8월말 현재 입원 7만 2964명으로 전년대비 3.6%증가, 외래는 10만 9320명으로 전년대비 12.9%증가 수술은 795건으로 전년대비 17.4%증가했고, 응급실 경유 입원환자는 1358명으로 전년대비 2% 증가했다. 올 연말까지 전년대비 증가율은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추진(2025년 11월 1일 예정)
대구의료원은 2023년 8월부터 소아청소년과 외래진료 공백 완화를 위해 주 2회(월·목 오후 6~9시) 소아청소년과 야간진료(달빛어린이병원)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달빛어린이병원은 올해 9월 기준 달서구 1곳, 남구 1곳, 달성군 1곳, 동구 1곳, 북구 1곳으로 5곳에 불과하며, 서구에는 한 곳도 없어 지역 소아청소년의 야간 휴일 의료접근성에 심각한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

- '통합외래진료센터' 구축…2027년 9월 준공 목표
대구의료원은 통합외래진료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광역 단위 최고 수준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서다. 의료원 통합외래진료센터는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 외래진료센터와 라파엘웰빙센터 1, 2층 리모델링을 함께 추진하며, 이를 위해 국비, 시비, 자비를 포함해 총 990억 원의 사업비로 추진 중이다.

- 노인요양시설 연계 등…'지역내 네트워크 구축사업' 순항
대구시는 지난해 노인인구 비율이 20.1%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와 관련 대구의료원은 2023년부터 고령인구 증가에 따른 새로운 지역사회연계를 통한 돌봄 네트워크를 구축해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공공의료서비스와 주치의 개념의 다학제 팀 구성으로 지역사회 커뮤니티케어를 강화하고 있다. '지역 내 노인요양시설 연계 네트워크 구축사업'은 2023년 지역 노인요양시설을 통한 입소자 대상 입원치료 연계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 입원치료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가정간호사업을 추가했다. 올해에는 진료과별 팀제로 계약의사 협약으로 촉탁진료사업을 추가 확대해 매월 적절한 의료적 접근으로 시설 입소자의 건강증진과 행복한 노후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역 내 노인요양시설 연계 네트워크 구축사업'의 경우 정기적 촉탁진료, 양질의 가정간호, 외래 및 입원치료 연계 등 세부사업별 시너지로 대구의료원과 노인요양시설 중심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 평균 대비 2배 이상 높은 '의료급여환자' 비중
대구의료원은 지역거점공공병원 평균 대비 의료급여환자 진료 비중이 2배 이상 많다. 취약계층을 진료하는 측면에서 공공성 기여도는 높지만 진료 손실이 크게 발생해 수익률이 저조한 원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의료급여환자 진료비중이 매년 증가해, 건강보험 대비 의료급여 환자의 입원 진료비 차액발생 결손액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김시오 대구의료원장은 "대구의료원을 민간 병원이 하기 어려운 의료영역, 특히 취약계층과 위기 환자 지원 등에 중점을 둔 기관으로 성장시키겠다"며, "직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 사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의료원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