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파크레인저스(QPR)의 박지성이 FA컵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고 있다. 정규리그로 한정하면 82일 만에 선발 출격인 셈이다.
박지성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9시45분 홈구장인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리는 2012-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QPR과 토트넘 훗스퍼전에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일 첼시와 경기를 통해 무릎 부상을 털고 돌아온 박지성은 6일 FA컵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전에서 76일 만에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한 바 있다. 박지성으로선 토트넘전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자 EPL로 한정하면 82일 만에 선발로 나서는 경기다.
경기 전 해리 레드냅 감독은 박지성에게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스테판 음비아와 숀 데리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고 박지성은 최전방의 아델 타랍 밑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고 있다. 측면은 숀 라이트-필립스와 제이미 마키가 뛴다. 수비는 파비우와 클린트 힐, 네덤 오누오하, 라이언 넬슨이 맡고 골문은 줄리우 세자르가 지키고 있다.
다만 주장 완장은 박지성 대신 수비수인 클린트 힐(35)이 맡았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