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시는 15일 산격청사에서 영일엔지니어링㈜과 금호워터폴리스 내 '전기차 부품 자동화설비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1994년 대구에서 설립된 영일엔지니어링은 성서5차산업단지에 본사를 두고, 부품 생산설비 설계·제작부터 운영 소프트웨어와 검사 장비까지 생산하는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모빌리티 산업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전자식 조향 장치 자동화 설비의 국산화에 성공하는 등 전기차 핵심 부품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힘입어 국내 매출과 해외 수출 실적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번 신규 투자는 미주·유럽 시장에서의 수주 확대와 주요 자동차 부품사의 미국 현지 진출 가속화에 따른 수주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영일엔지니어링은 금호워터폴리스 내 1만 3060㎡ 부지에 454억 원을 투자해 자동화설비 제조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2027년 1분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며, 31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하게 된다.
이창은 영일엔지니어링㈜ 대표는 "산업 자동화 수준 향상과 기술인재 고용 확대를 통해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설비 국산화를 바탕으로 기술력을 높이고, 대구가 스마트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역 기업 영일엔지니어링이 금호워터폴리스에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타개하는 선제적 투자를 결정해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 이번 투자가 자동화설비 제조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2025 대한민국 ICT융합 엑스포' 개최
- 미래 ICT 분야 선도기업 130여 곳 참가, 국내 최대 규모 행사
'2025 대한민국 ICT융합 엑스포(ICT Convergence EXPO KOREA 2025, ITCE 2025)'가 오는 22~25일 대구 엑스코 서관 1·2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ITCE 2025'는 지난해와 같이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와 통합 개최되며, 대구시가 주최하고 ㈜엑스코, 전자신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박람회는 디지털 혁신 거점도시로서의 대구 위상을 재확인하는 장으로, ICT 분야 선도기업 및 주요 기관 130여 개사가 참여한다.
특히 기업들의 높은 관심으로 행사 참가 신청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대한민국 ICT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최대 규모의 행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람회에는 ㈜KT, 메가존클라우드㈜, ㈜이수페타시스 등 ICT 선도기업을 비롯해 경북대학교,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데이터 스페이스 기업공동관, 신용보증기금,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경ICT산업협회 등 주요 기관이 참가해 ICT 산업 지원 정책과 사업들을 소개한다.
㈜이수페타시스는 네트워크·데이터센터·AI 가속기 분야에서 글로벌 초고다층 PCB(30층 이상 다층 회로기판) 시장의 핵심 리더로서, 자동화 공장 및 AI 데이터센터용 PCB를 전시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생성형 AI 개발부터 데이터 관리·운영까지 지원하는 'Megazone AIR'를, ㈜KT는 생성형 AI 도입 과정을 간소화한 올인원 플랫폼 'K intelligence Studio'를 선보인다.
이외도 ㈜엘비스의 AI 기반 딥러닝 소프트웨어 '뉴로매치', 뤼튼의 아시아 최대 규모 생성 AI 서비스 플랫폼, SDT㈜의 양자컴퓨터용 극저온 냉각기 모형, ㈜엠엔비전의 차세대 산업안전관리 솔루션 'NEO-S' 등이 전시된다. 일본, 홍콩 등 해외 기업들도 참가해 기술 교류와 투자 협력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24일에는 전 프로바둑기사 이세돌이 '모두의 AI, 인간과 공존을 향한 한 수'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하고, 25일에는 크리에이터 허성범이 'AI시대, 미래 생존법'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 참관객과 소통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가 ICT 및 미래 첨단 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고, 혁신 기술과 미래지향적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대구시, '율하·금호산단' 분양설명회 개최
- 입주 관심기업·미래산업 육성기관 관계자 등 70여 명 참석
대구시는 대구도시개발공사와 함께 15일 오후 iM뱅크 제2본점에서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와 '금호워터폴리스'의 강점과 투자 인센티브를 알리는 '수요기업 발굴 분양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에는 그간 산업용지 분양에 관심을 보여온 다수 기업과 미래산업 분야 지원기관 관계자, 산업육성 및 투자유치 담당 공무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산단별 입지환경 및 특장점 소개 △투자 인센티브 및 금융 혜택 안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국토교통부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지정한 율하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총 17만㎡)는 산업시설용지 8만㎡ 규모에 IT 등 첨단산업, 연구개발업 등 지식산업, 문화산업, 정보통신업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스마트 횡단보도·파고라 등 첨단 편의시설 인프라와 옥상공원·녹지공간 등 친환경 설계가 결합된 미래지향적 스마트그린산단으로, 기업과 근로자를 위한 최적의 근무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산단 내에는 연료전지와 태양광 발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활용한 에너지 자립화 시스템도 구축되며, 사업 참여기업은 RE100 달성, 에너지 비용 절감, ESG 실적 확보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율하지구, 안심뉴타운, 대구혁신도시와 인접해 정주환경이 우수하며, 도시철도 1호선과 인접하고 수성구 범안로(2026년 9월 통행료 무료)와도 연결돼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
금호워터폴리스(총 119만㎡)는 산업시설용지 37만㎡ 규모의 도심 융합형 첨단산업단지로, 신소재, 전자정보통신, 자동차 및 운송장비 등이 주요 유치업종이다.
특히 2024년 6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강력한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 대구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입주기업은 △법인세 5년간 전액 면제 및 이후 2년간 50% 감면 △취득세 75% 감면 △재산세 5년간 75%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투자금액 10억 원 이상 및 상시 고용인원이 기존 대비 10%(최소 10명) 이상 신·증설 또는 지방 이전기업에 대해서는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비율이 5~10% 추가 가산된다.
교통 접근성도 우수하다. 북대구IC와 인접하며, 2030년 개통 예정인 도시철도 4호선이 단지 내를 운행할 예정이다. 또 원활한 물류 수송을 위한 산단 진입도로(북구 신천동로 종점~금호강변도로)가 건설되면 동구 이시아폴리스와 불로동 양방향으로 바로 연결된다.
금호강 수변생태공원을 끼고 있으며, 단지 내 4500세대 규모 주거단지와 유치원·초등·중학교 등 교육시설, 물놀이 근린공원, 상업시설도 함께 조성돼 직주일체형 복합단지로서의 장점이 극대화된다.
고금리 속 경기 부진과 미국발 관세 충격에서도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모색하는 입주 희망기업의 자금조달 부담을 덜기 위해, 대구도시개발공사가 특단의 금융 혜택 방안을 내놨다.
두 산단 입주기업에 대해 △최장 24개월 내 무이자 할부 △선납 할인율 인상(2.5%→5.5%) 적용 △연체료율 인하(6.5%→4.9%) 등의 혜택을 2026년 3월까지 한시적으로 제공한다.
시와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이달 말 율하·금호산단 산업시설용지 공급 공고 후,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산업입지심의회 심사를 거쳐 최종 입주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율하첨단산단은 디지털·친환경·에너지 자립화 인프라를 풍부하게 갖추고 있으며, 금호워터폴리스는 기회발전특구의 세제·보조금 혜택이 더해져 투자 매력이 극대화된 산업단지"라며, "두 산단의 분양 활성화를 통해 대구가 미래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