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20일 저녁 피의자 다수 구속 여부 결정…경찰, 범죄 가담 정도 밝히는 데 수사력 집중할 전망

피의자들은 '웬치'로 불리는 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보이스피싱이나 로맨스스캠 등의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송환자 64명 중 5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4명은 별도 영장 신청 없이 석방했으며, 이미 구속영장이 발부됐던 1명은 즉시 구속됐다.
검찰은 경찰이 영장을 신청한 59명 가운데 1명을 제외한 58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검찰이 구속영장 청구를 반려한 1명은 현재 서울 서대문경찰서에서 투자리딩방 사기 조직에 대포통장 등을 제공한 혐의로 수사 중이다.
피의자 대부분은 이르면 10월 20일 저녁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구속영장이 신청된 59명 피의자 중 45명은 충남청, 11명은 경기북부청, 1명은 대전청, 나머지 1명은 김포경찰서에서 각각 청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국내 송환 피의자 중 충남청이 70%를 차지하는 이유와 관련 "충남청에서 이미 수사 중이던 피싱 범죄 등과 연관된 피의자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충남청은 2024년 말부터 올해 7월까지 벌어진 로맨스스캠, 투자리딩방 사기, 보이스피싱 등 범죄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캄보디아에서 납치·감금을 당한 뒤 협박에 못 이겨 범죄에 가담했는지, 불법성을 인지하고도 적극적으로 활동했는지 등 범죄 가담 정도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대다수가 지난 7~9월 캄보디아 당국으로부터 현지 피싱콜센터 단속 당시 체포된 피의자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송환된 피의자 전원이 마약 검사 결과 음성 반응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손우현 기자 woohyeon199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