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르노배터리(Carnot Battery)는 태양광·풍력 등으로 생산한 재생에너지의 잉여전력을 고온의 열에너지로 변환해 저장하고, 필요 시 저장된 열로 증기터빈을 작동시켜 전력을 생산하는 열 기반 장주기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이다. 이 기술은 국제적으로 IEA(국제에너지기구) 및 유럽연합(EU)에서 차세대 장주기 에너지저장 기술 중 하나로 공식 분류되는 주요 기술이다.
특히 재생에너지 간헐성 문제로 인해 잉여전력의 저장 및 활용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카르노배터리는 ‘전력⟺열⟺전력 변환을 통해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대규모로 저장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기술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정부의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4~2038)’에 따르면,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2038년까지 약 20GW 규모의 장주기 에너지저장설비(ESS)가 필요한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국내에는 배터리형 ESS와 양수발전 외에는 실질적인 장주기 에너지저장 기술이 부재한 상황으로, 국가 차원의 비(非)배터리형 장주기 에너지 저장기술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이번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특히 한국남동발전이 실증 연구개발에 들어간 카르노 배터리는 이차전지 기반 ESS와 달리 화재 위험이 없고, 고체·액체 등의 비가연성 열매체를 사용해 안전성이 매우 높은 장점이 있다. 폐지 석탄 화력 발전소의 기존설비인 터빈, 보조기기, 송전망 등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건설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향후 폐지 석탄화력발전소의 설비·송전망·부지를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허브’ 구축을 목표로, 이번 카르노배터리 실증을 폐지 예정된 석탄화력의 친환경 전환 표준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수발전 수준의 경제성 확보 뿐만 아니라 석탄화력 발전소 폐지로 인한 일자리 감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기윤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국내 최초로 장주기 카르노배터리 기술개발은 한국남동발전의 연구기술 인력들이 일궈낸 의미 있는 성과”라면서 “이번 실증 연구가 성공적으로 실증화해 폐지 예정된 삼천포화력발전소를 남동 에너지신작로 2040에서 제시한 수소 전소 발전단지, 해상풍력전진기지와 함께 저비용·대용량의 에너지저장 시스템을 구축해 전력망 안정성 확보와 재생에너지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피지컬 AI 활용해 초혁신경제 구현 선도

AI CCTV는 발전소 주요 위험지역에 설치돼 사각지대를 관찰한다. 사람이 모든 CCTV를 하나하나 직접 살펴야했던 과거와 다르게 이상행동(안전장비 미착용, 쓰러짐 등)이나 이상상황(화재, 연기 등) 발생시 관제 담당자에게 알림을 주어 담당자의 신속 대응능력을 향상시켰다.
발전소 내 하역부두는 평균 약 2만평의 넓이로, 안전 담당자가 일일이 살피기 어려운 사각지대가 존재했다. 하역부두 순찰로봇은 이런 애로사항을 극복하기 위해 도입됐으며, 6개의 센서를 활용해 안전장비 미착용, 중량물 낙하, 선박 접안속도 등을 중점적으로 감시하고 있다. 스스로 데이터를 축적해 학습하며 인식속도와 정확도를 점점 더 높여가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AI 대전환이라는 정부 정책을 선도하기 위해 AI 혁신위원회를 통해 안전, 발전운영, 경영혁신 등 각 분야의 AI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AI 기술에 대한 깊이있는 교류를 할 것이며, 적극적인 확대를 통해 국가 초혁신경제 구현에 앞장설 방침이다.
#진주시 여성 일자리 활성화 위해 여성채용박람회 지원

취업타로는 구직자의 심리상태와 진로고민을 타로카드 해석으로 풀어내는 감성형 상담프로그램으로 심리적 지원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여성 구직자들이 잠사나마 바쁜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아름다운 카페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구인기업과 취업희망 여성간의 현장면접, 구인·구직 상담, 이력서 접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여자들의 취업 의지를 고취시켰다.
여성기업 제품을 홍보하는 프리마켓과 예비 여성창업자가 운영하는 공방체험 등도 마련돼 취업뿐만 아니라 창업의 기회도 제공했다. 한국남동발전은 2019년 8월부터 진주시와 협력해 매년 여성취업박람회를 통해 경력단절 여성들의 구직난 해소에 힘을 보태고 있다.
강기윤 사장은 “이번 박람회가 지역사회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들이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는 여유를 갖고 자신감을 회복해 새로운 커리어를 설계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여성 인재들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위해 여성 고용지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