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학범 의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428회 정례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와 추경예산, 내년도 본예산안 심사 등 주요 일정이 이어지는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갑작스런 추위로 취약계층의 생활안전과 농작물 피해가 우려된다. 독거어르신·저소득층 등 소외계층을 위한 보호 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하고 농가 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과 지원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확대의장단은 2026년도 예산과 관련해 민생 안정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도비가 투입되는 사업에 대해 실효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시·군간 조정이 필요한 사업에서 도의 중재자 역할을 강조했다.
조직개편안과 관련해서는 부서 간 중복 기능을 줄이고 조직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해 향후 정책 추진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논의가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박주언 문화복지위원장은 개편되는 조직의 역할과 기능을 명확히 해 조직개편의 내실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백수명 농해양수산위원장도 조직개편에 상응하는 예산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경상남도의회는 정례적인 확대의장단 회의를 통해 도정과 교육청 주요 정책을 사전에 공유하고, 의회 차원의 협력과 견제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창녕 소규모 공동학교 대상 의회체험교실 개최

학생들은 홍보관에서 의회 역사관과 의정사료관 등을 둘러보고, 본회의장을 견학한 뒤 농해양수산위원회 회의실을 방문해 이경재 의원(창녕1)으로부터 의회의 기능 등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의회체험교실은 2025년 총 3회에 걸쳐 개최되며, 12월 1일 거제 숭덕초등학교를 끝으로 종료된다.
이경재 의원(창녕1)은 “학생들이 직접 도의회를 방문해 의회의 역할 등을 체험하는 것은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배우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화복지위, 마산의료원 ‘도공무원 파견’ 강력 촉구

최영호 의원(국민의힘, 양산3)은 “지속적인 적자와 목표 미달 병상 이용률은 마산의료원 경영 상태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며 “도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병원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경영 개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황선철 마산의료원 원장은 “적자문제 대처를 위해서는 의료진 확보가 시급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필수의료 분야인 내과 의사 확보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산의료원이 제출한 자료에는 복리후생비가 324% 초과 집행된 것으로 보고됐으나, 감사 과정에서 31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연금부담금’을 예산에서 통째로 누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용범 의원(국민의힘, 창원8)은 마산의료원이 뒤늦게 제출한 정정자료를 근거로 “정정자료는 31억 원의 연금부담금 예산이 단순히 지출에만 추가된 형태”라며 “수입 조정 없이 지출만 늘어난 것으로 이해하면 되느냐”고 자료의 타당성에 대해 따져 물었다.
이어 “2024년 행정사무감사 자료에서도 사용자 부담 연금 비용에 대한 보고가 누락됐다”고 지적하며 “행정사무감사 자료와 정정자료 간의 중대한 불일치는 기관의 전반적인 자료관리 체계와 업무 신뢰성을 의심케 한다. 감사 대응이 안일하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마산의료원의 핵심 사업인 병동 증축마저 당초 165병상에서 50병상으로 대폭 축소된 점도 지적됐다. 박병영 의원(국민의힘, 김해6)은 “2022년 협약 당시 165병상 규모로 추진됐던 사업이 물가 상승 등을 이유로 50병상 규모로 대폭 축소됐다”며 “병상 수가 70%나 줄어든다면 거점공공병원 확장의 근본적 목적이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2026년 준공 목표가 2028년 6월로 2년 이상 지연됐다”며 사업추진 부실을 추궁했다.
고질적인 인사·노무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정규헌 의원(국민의힘, 창원9)은 “2021년부터 3차례에 걸쳐 159명에게 1억 6천만 원이 넘는 수당을 체불하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이는 병원 전체의 노무관리 시스템이 총체적으로 잘못 작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전체 직원 457명 중 112명(24.5%인) 운영지원직이 원장과 별도 계약을 체결하고 있어 호봉 승급과 각종 수당에서 배제되는 불공정한 보수규정 문제와 노조가입에서 제외 되는 등 여러 가지 인사·노무 문제를 짚었다. 정 의원은 “이러한 문제로 인해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지고 있다”며 마산의료원 관리·감독을 책임지는 이도완 보건의료국장에게 개선방안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김구연 의원(국민의힘, 하동)은 “024년 채용실태 전수조사에서 4건의 인사 관련 지적과 3명의 직원이 주의 조치를 받았음에도 2025년에도 인사 관련 지적사항이 3건 발생했다”며 “인사 운영에 대한 관리·감독이 총체적으로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문화복지위원회는 이날 마산의료원 현지감사를 마무리하며 경남도 공무원의 파견등 마산의료원의 조직·인사·노무·회계 시스템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문화복지위원회는 이날 마산의료원 현지감사에 이어 함안 말이산고분군을 방문해 문화재 관리·보존 실태를 점검하고, 진주시 복지원을 찾아 노숙인 재활시설 운영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6일에는 합천에 위치한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을 방문해025년도 주요 사업 추진 현황 등을 점검하며 이틀간의 현지 감사 및 확인 활동을 마무리한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