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휴대폰 포렌식으로 발견…압색 당시 2층에서 도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수사 초기인 7월 전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김 여사가 예전(2013~2016년)에 사용했던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최근 해당 휴대전화를 포렌식하면서 김 여사와 이 씨 사이에 오간 각종 문자 메시지 내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이 나눈 메시지 중에는 전 씨를 두고 “무당이라기보다 거의 로비스트”라고 설명한 내용도 포함됐다. 이를 토대로 특검팀은 이 씨가 김 여사에게 전 씨를 소개해 준 인물로 특정했다.
또 특검팀은 확보한 자료에서 김 여사가 이 씨에게 한 증권사 계좌를 맡기는 등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한 새로운 범죄 혐의점을 찾으면서 그를 피의자로 입건했다.
특검팀은 이 씨를 피의자로 입건한 뒤, 이 씨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이 씨는 자택 2층 베란다에 뛰어내린 후 도주했다.
김 여사와 이 씨의 밀접한 관계를 알고 있는 한 관계자는 일요신문과의 통화에서 “김 여사가 이 씨를 많이 의지를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금전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고민이 있으면 이 씨와 연락했다고 들었다. 이러한 내용이 특검팀이 포렌식하면서 확보한 것이라 신병 확보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철준 기자 cj512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