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T1 루키 입단, 7년 동행 종료

구마유시는 "처음 프로게이머를 시작할 때부터 바뀌지 않은 목표는 세계 최고가 되는 것"이라면서 "전승 우승, 월즈 쓰리핏, 파이널 MVP를 이뤄내고 T1 왕조를 세우고 세계 최고 원거리 딜러임을 증명해 왔다"고 말했다.
2018년 말, 구마유시는 T1 루키 팀에 합류해 프로 게이머 커리어를 시작했다. 2020년부터 1군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2022년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에서 첫 주요 대회 우승을 경험한 그는 이듬해부터 월즈 3연패를 일궈냈다. 마지막 우승인 최근 대회에서는 파이널 MVP까지 수상했다. 원거리 딜러로서 역대 두 번째 MVP 수상이었다.
그간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원거리 딜러였다. 인기팀 T1에 몸담으며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케리아' 류민석 등과 함께 장기간 손발을 맞춰왔다. 이들과 함께 월즈 3연패를 달성하며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T1에서의 커리어가 길어지며 앞서의 선택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난 시즌 월즈 2연패 달성 이후 T1의 로스터 지속이 초미의 관심사였다. 구마유시는 장기 계약이 아닌 1년 재계약으로 눈길을 끌었다. 결국 이 계약기간이 끝난 이후 T1을 떠나게 됐다.
반면 T1 합류 1년차에 월즈 우승에 힘을 보탠 '도란' 최현준은 계약을 1년 연장했다. T1은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도란 선수와 함께할 여정을 기대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