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은 국무총리냐, 오세훈 스토커냐”…“사전선거운동에 가깝게 보여”

이어 “김민석은 국무총리냐, 오 시장의 스토커냐”라며 “선관위는 김 총리의 관권선거 개입 의혹을 즉각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 총리를 향해 “총리의 책무는 국정을 운영하고 민생을 돌보는 것인데, 김 총리는 매일 서울시 정책만 쫓아다니며 오 시장 흠집 내기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전형적인 관권선거 개입의 작태까지 서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 총리는 지난 10일 종묘를 찾아 “고층 건물이 들어서면 기를 누르게 하는 게 아닐까 걱정이 든다”고 발언했다. 오 시장이 추진 중인 종묘 앞 재개발 구역(세운4구역) 높이 규제 완화 사업을 비판한 것. 또 지난 16일 한강 버스 멈춤 사고와 관련해 김 총리는 “안정성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날(17일)에는 광화문 광장에 조성될 ‘감사의 정원’ 설치에 반대하는 시민단체와 면담한 뒤 공사 현장을 찾아 “광화문은 대한민국의 얼굴이며, 대표적 국가 상징 공간이자, 문화 국가의 미래 상징”이라며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을 모신 광화문에 굳이 ‘받들어 총’ 조형물을 설치하는 것을 국민이 이해할지 의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 총리의 행보에 “사전선거운동에 가깝게 보인다”며 “선거 개입으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위반하는 측면이 다분히 있어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총리는 국무총리로서 국정을 챙기기보다 본인 스스로 서울시장 수준이라고 하는 것을 자인하고 다니는 것 같다”며 “굳이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지방사무에 관해서만 시시콜콜 ‘감 놔라 배 놔라’하는 자세는 국정 전체를 총괄해야 하고, ‘일인지하 만인지상’이라는 말도 있었는데 국무총리로서 적합한 행동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