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정보 3370만 건 유출돼, 정부도 민관합동조사단 구성

경찰은 "정확한 개인정보 유출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신속하게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쿠팡은 전날 공지를 통해 "11월 18일 약 4500개 계정의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노출된 사실을 인지하고, 즉시 경찰청·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며 "후속 조사 결과 고객 계정 약 3370만 개가 무단으로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쿠팡 측에 따르면 유출된 정보는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 일부 주문 정보다. 결제 정보나 신용카드 번호, 로그인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고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고도 덧붙였지만 일부 고객들 사이에서는 건물의 출입 비밀번호 등 민감한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려 사고 원인 분석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개인정보위는 쿠팡으로부터 이달 20일과 29일 2차례에 걸쳐 유출 신고를 접수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 결과 개인정보보호법상 안전조치 의무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엄정 제재할 방침이라고도 전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위는 유출 정보 등을 악용해 스미싱 등 2차 피해가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보호나라 홈페이지(www.boho.or.kr)를 통한 대국민 보안 공지도 진행한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