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손민한이 NC 다이노스를 통해 복귀할까. 고려대 선배인 김경문 감독이 있는 지휘봉을 잡고 있는 NC 다이노스 입단을 위해 입단 테스트를 받을 것으로 알려진 손민한이 구체적인 행보를 시작했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매체 <OSEN>은 손민한이 최근 선수협 문제 관련 일에 대해 프로야구 선수들에게 사과문을 발송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사과문은 ‘야구계에 누를 끼쳐 죄송하며 선후배 야구인들께 거듭 사죄한다’는 내용이라고 한다.
손민한은 선수협 회장 시절 사무총장이던 권시형 씨의 배임수재 및 횡령과 연루되었다는 비난 여론 속에 선수 활동을 중단했다.
결국 권 전 사무총장은 구속 수감됐고 손민한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당시 선수협은 전임 회장인 손민한에 대해 고소를 취하해주면서 무혐의 처분을 받는 데 일조했다.
이번 사과문 발송을 통해 손민한은 선수협 문제와 관련해 사과의 뜻을 공식적으로 밝힌 게 됐다. 프로야구 관계자들은 손민한의 사과문 발송이 본격적인 선수 복귀를 위한 행보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보고 있다.
이미 꾸준한 개인 훈련을 통해 선수 복귀를 준비해온 손민한은 곧 NC 다이노스 입단 테스트를 받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