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노홍철의 미국병이 결국 100분토론 소재가 됐다.
19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선 싸이와 무도 멤버들이 함께 한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공연이 그려졌다.
공연이 끝난 다음 날 아침 노홍철은 MC 해머와의 친분을 거듭 강조하며 미국 진출에 대한 꿈을 얘기했다. 이에 하하는 “얘가 지금 미국에 미쳐있다. 상상임신같다”며 웃음지었다.
▲ 사진출처 : MBC |
하하는 다시 “홍철아! 미국 도전기 한 번 해봐라”라며 노홍철의 미국병을 자극했다. 이에 노홍철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 “이미 하고 있는데 뭘 해봐야”라고 반응하자 하하는 또 한 번 “홍철이는 상상임신 중”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무한도전>은 ‘노홍철 미국 진출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100분토론에 들어갔다. 이 자리에서 또 한 번 노홍철의 미국병은 진가를 발휘했다.
미국 현지에서의 반응과 에피소드를 모두 자기중심적으로 해석하는 미국병의 진수를 선보인 것. 특히 캐나다 출신 싱어송라이터 칼리 레이 젭슨이 무대 뒤에서 공연을 준비하면서 거듭 노홍철을 쳐다봤다는 주장이 눈길을 끌었다. 칼리 레이 젭슨은 ‘콜 미 메이비’(Call me mayby)라는 노래로 지난 해 영국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함께 가장 많이 들은 노래로 집계된 가수다.
그렇지만 제작진이 공개한 당시 영상에서 칼리 레이 젭슨은 노홍철이 아닌 무대 아래 팬들을 쳐다보고 있었을 뿐이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