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서진이 주위의 부추김으로 첫 키스를 했던 사열을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달빛프린스>에 첫 게스트로 출연한 이서진은 황석영 작가의 소설 <개밥바라기 별>을 주제로 토크를 펼치던 와중에 첫 키스 경험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서진은 “중학교 1학년 때 첫 키스를 했다”고 밝혔다. 이서진은 “당시 다니던 외국 학교엔 한국인은 나 혼자였고 다 서양학생들이었다”라며 “그런데 다른 학교에서 한국인 친구가 한 명 오면서 주위에서 키스를 하라고 부추겨 첫 키스를 하게 됐다”고 당시 정황을 설명했다.
▲ KBS 2TV <달빛프린스> 방송 캡쳐 사진 |
주위 부추김으로 인해 억지로 한 키스였던 터라 사귀는 관계로 발전하진 못했다. “첫 키스를 한 뒤 그 분과 사귀게 됐냐?”는 MC 강호동의 질문에 “그 이후 볼 수가 없었다”고 밝힌 것.
그렇지만 이후 이성 교제를 하게 된 여성과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키스를 했다며 한때 ‘키스 중독자’였음을 공개하기도 했다. 학교 기숙사에서 살 던 때라 학교 곳곳을 누비며 기회될 때마다 키스를 했다고.
한편 최강창민은 연예인 데뷔 이후 교제한 연상의 여인과 첫 키스를 했다고 밝히는 등 MC들도 첫 키스의 경험을 들려줬다.
그렇지만 첫 키스 관련 토크가 오간 것이 여중생의 첫 키스 관련 질문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에서 네티즌들은 씁쓸하다는 반응이다. 책을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인데 토크 내용은 민망할 정도였다는 것. 특히 정재형과 최강창민이 다시 중학생이 될 수 있다면 키스는 물론이고 갈 때까지 갔을 것이라고 발언해 민망했다는 반응도 많았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