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범 당시 3조4천억 원이던 자산은 현재 8조 원을 넘어섰으며, 직원 수는 70여 명에서 280여 명으로, 기관 예산은 1,400억 원에서 1조9천억 원 규모로 확대됐다. 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역시 2004년 1,041만 TEU에서 2025년 2,480만 TEU로 크게 증가했다.
부산항 개항 150년을 맞이한 뜻깊은 해이기도 한 2026년,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창립 22주년을 맞아 글로벌 항만업계의 선도자(First Mover)로서 항만 패러다임을 직접 설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북극항로 개척을 통한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확장 △부산항 AI 대전환(AX)과 친환경·사람 중심 안전항만 구현 △지역 성장 거점 마련과 해양관광·사회적 가치 창출 등 세 가지 방향을 중심으로 주요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북극항로와 관련해서는 ‘Arctic Green Corridor’ 협력을 통해 부산항의 전략적 가치를 강화하고, 해외 거점 확보와 스마트항만 인프라 확대로 글로벌 허브 항만의 위상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올해를 ‘부산항 AI 대전환의 원년’으로 삼아 항만 운영 전반에 AI 기술을 체계적으로 도입하고, 육상전원공급설비와 친환경 연료 벙커링 터미널 구축을 통해 탄소중립 항만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항만 내 영세 사업자 안전관리 강화와 스마트 건설안전 시스템 정착으로 사람이 안전한 항만 환경도 조성한다. 북항재개발구역에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 콘텐츠와 해양 비즈니스 거점을 조성하고, 크루즈 유치 확대를 통해 부산을 글로벌 해양관광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오늘의 부산항만공사가 있기까지 응원해주신 국민들과 해운항만물류업계 관계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부산항이 세계 최고 수준의 고부가가치 종합항만으로서 신해양수도 부산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대학교와 산·학 협력 강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양 기관은 △산·학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활성화 △연구활동 및 기술·정보교류에 대한 상호 협력 △국제물류 분야 공동연구 및 신규사업(북극항로 등)에 대한 협력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항만공사는 항만 운영과 개발을 통해 축적한 현장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부산대학교는 해양·물류 등 관련 분야에서 우수한 학문적 연구 역량과 교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로 항만·물류 현장의 경험과 대학의 학문적 역량을 결합해 항만·물류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재 양성과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힘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올해 개항 150주년을 맞이하는 부산항은 세계 2위 환적항만인 동시에 지역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중심축으로, 최근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디지털 AI 및 탈탄소 대전환기를 맞아 새로운 150년을 위한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협약이 지속적인 교류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져 양 기관의 공동 발전은 물론 부산 지역과 우리나라 항만·물류산업의 경쟁력을 함께 높이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년 조달서비스 이용 우수기관 선정

부산항만공사는 전자조달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계약 전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힘써 왔다. 조달서비스를 통한 중소기업 제품 구매 실적을 전년 동기 대비 약 3.5배가량 증대시켜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부산항만공사의 공정하고 투명한 조달 행정과 중소기업과의 상생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조달서비스를 활용해 계약 과정의 신뢰도를 높이고 지역경제에 실질 기여하는 행정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년 역대 최대 크루즈 입항 예정에도 안정적 운영 차질 없이 추진

부산항을 찾는 크루즈 선박들의 증가 배경에는 아시아 크루즈 시장 회복 흐름 속에서 외국적 선사의 기항 확대와 국내 기업의 차터 크루즈 모항 운영 증가와 더불어, 부산항만공사가 크루즈 선사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다양한 크루즈 수요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CIQ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조성해 온 노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항공·철도 연계 크루즈(Fly·Rail&Cruise) △준모항 크루즈 △1박 2일 체류형 크루즈 등 다양한 형태의 크루즈들이 부산항을 기항하며 부산항 크루즈 다양성 제고와 질적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항만공사는 크루즈 선사와의 긴밀한 사전 소통 및 협업을 통해 기존 요청된 당해연도의 크루즈 247항차 수용에 대한 제반사항을 완료한 상태이다.
최근 급격한 대외 환경 변화로 급증한 중국발 크루즈는 총 173항차로, 2025년 연말 급증함에 따라 부산항만공사는 해수부, CIQ(세관·출입국·검역)기관, 부산시, 관광공사 등 크루즈 유관기관과 함께 수용태세 전반에 대한 점검과 보완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선석배정을 비롯한 차질없는 부산항 크루즈 운영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부산 CIQ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으로 최근 부산항에 입항 중인 크루즈 승객들의 승하선이 장시간 대기나 별다른 혼잡없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승하선 과정에서의 만족도 제고와 항만시설 확충을 통해 부산항이 아시아 주요 크루즈 거점 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