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정부 국무총리 지명자를 오늘(24일) 오후 2시에 발표한다.
인수위는 이날 오전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오늘 오후 2시 18대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주요 인선 발표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자 내용에 '주요 인선 발표'라고 적시돼 있어 총리 후보자 외에 경제부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 등도 함께 발표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그동안 정치권 안팎에서는 총리 후보자와 관련한 무성한 하마평이 나돈 바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줄곧 예상을 벗어난 인사를 보여준 박 당선인의 인사 스타일을 감안하면 의외의 인물이 총리로 깜짝 발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인수위 내부에서도 총리 인선과 관련해 “'깜짝' 인사가 총리로 발탁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박 당선인은 이날 총리 인선 결과를 직접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대통령도 지난 2007년 1월28일 기자회견을 통해 한승수 당시 총리 후보자에 대한 지명 사실을 직접 발표한 바 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