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EDU-로드맵’ 추진…돌봄부터 사회 진출까지 초·중·고 생애주기 잇는 교육 체계 구축

'고양 EDU-로드맵'의 핵심은 전 학년 동일 지원에서 '단계별 맞춤 지원'으로의 전환이다. 초등 과정은 돌봄과 안전, 기초역량 형성에 초점을 맞췄다. 저학년은 돌봄교실을 통해 돌봄 공백을 줄이고, 고학년부터는 AI 코딩 교육을 도입해 디지털 기초역량을 키운다.
중학교 단계에서는 정서 안정과 미래기술 체험을 중점 지원한다. 1학년은 인성과 디지털 시민성 교육으로 학교 적응을 돕고, 2~3학년은 드론 등 미래기술 교육을 통해 진로 탐색 기회를 넓힌다.
고등학교 과정에서는 사회 진출을 대비한 실질적인 지원이 이어진다. 진로·진학 상담교사가 학교로 찾아가는 일대일 맞춤형 상담과 학부모·학생 대상 진학 설명회, 수능 이후 고3을 위한 청소년 경제 교육 등을 통해 현실적인 진로 설계를 돕는다.
EDU-로드맵의 방향을 학교 현장에서 구현하는 사업이 '고양 미래인재 JUMP UP 프로젝트'다. 학교가 자체적으로 교육 과정을 설계하고 학생이 참여하는 프로젝트형 교육으로, 문제 해결력과 창의성, 진로 탐색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지난해 관내 중·고교 32곳이 참여했으며, 총 5억 4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현장 사례도 나오고 있다. 고양중학교는 이색 직업인 초청 특강을 통해 변화하는 직업 세계와 사회적 가치 활동을 소개하며 학생들의 진로 인식 확장을 도왔다. 덕이중학교는 학기 말 기간을 활용해 정서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 간 소통과 심리 안정을 지원했다. 과학중점학교와 자율형 공립고, 특성화고 등은 AI·미디어 교육 공간 조성과 실험 기자재 확충 등 학교 특성에 맞춘 교육환경 개선에 나서며 학습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획일적 지원에서 벗어나 학생 성장 단계에 맞춘 고양형 교육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교육 현장의 실제 수요에 맞는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학생들에게 더 넓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도 학교·지역 연계 프로젝트 수업과 AI·드론 등 미래 기술 기반 교육을 확대해 EDU-로드맵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영식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