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완수 도지사는 인사말에서 “경영계와 노동계 대표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경남의 지속적인 발전은 현장에서 애써온 여러분의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6 공존과 성장의 경남, 희망 점프(Jump)! 행복 업(Up)!’을 주제로 경남도의 비전과 정책 구상을 제시했다.
경남도 비전에는 미래 신산업 육성, 복지·안전 강화, 문화·관광 활성화, 균형발전 등 도민 삶 전반의 변화를 목표로 한 과제가 담겼다. 경남도는 올해 인공지능(AI), 우주항공, 방산·원전, 문화콘텐츠 등 미래 신산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와 인재 양성을 추진해 경남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복지·안전 분야에서는 기존 경남형 복지 정책에 경남도민연금과 도민안전보험 등 새로운 시책을 도입하고, 기존 제도는 더욱 확대·강화해 도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은 체감형 복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경남을 찾는 관광객에게 매력적인 체험 콘텐츠를 제공해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설명했다.
경제자유자치도 조성과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등을 통해 지역을 키우는 균형발전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도 했다. 특히 노동 분야와 관련해서는 플랫폼 노동자 산재보험 지원, 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사업 등을 통해 노동복지를 향상하고 노사 상생문화를 확산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하며, 경남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사 간 상호 협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경남도는 노사 상생문화 조성과 노동복지 강화를 위해 △도민노무사제 운영을 통한 취약 노동자와 영세사업주 권리 구제 △휴게·편의시설 설치 지원으로 현장·이동·감정노동자의 건강 증진 △공동근로복지기금 재정 지원을 통한 중소기업 노동자 복지 증대 △노사민정협의회 운영 등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박완수 도지사와 이상연 경남경영자총협회장, 정진용 한국노총 경남지역본부 의장 등을 비롯해 경영계 대표, 노조 간부, 경제 관련 유관기관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아시아 최대 규모 ‘해양정화’ 기네스 도전

이번 총회에서 협의회 사무처는 2025년 성과를 거둔 ‘지역공헌여행@해양정화’ 활동을 올해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해양정화 사업으로 기획해 기네스북 기록 등재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경남의 해양 환경 보존 노력을 국제적으로 알리고 시민 참여형 환경 운동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협의회는 △자연과 기후 △지역과 경제 △지속가능발전교육 △여성과 사회 등 4개 분과를 중심으로 지역별·단체별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실천형 교육 및 홍보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박정호 경상국립대 환경공학과 교수와 김영철 경상국립대 지속가능발전센터장을 신규 위원으로 위촉해 민관협력 전문성을 보강했다.
박정호 신규 위원은 김태형 전 상임회장이 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장으로 부임함에 따라 신임 남성 공동회장 겸 상임회장으로 선출됐다. 2002년 국제연합(UN)의 권고에 따라 발족한 경상남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도의회, 언론, 학계, 산업계, 민간단체 등 각계 전문가 60명으로 구성된 경남의 대표적인 민관 거버넌스 기구다.
김기영 경상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조금 불편하고 느리더라도 현세대와 미래세대의 공존, 빈곤과 경제적 불평등 해소를 위해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를 이루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며 “민관협력 거버넌스인 협의회에서 보다 나은 경남의 미래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정호 신임 상임회장은 “지난해 한정된 예산으로도 상당한 성과를 낸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올해도 모든 위원이 경남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적극 참여하고, 함께 머리를 맞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발전 모델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아시아 최대 규모 해양정화 활동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경남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늘길에서 쌓은 공적 마일리지 지역사회로 환원

도는 항공마일리지로 마련한 400만 원 상당의 기부 물품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으며, 전달식에는 김인수 경남도 경제통상국장과 박은덕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기부는 연말에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공적 항공마일리지 소멸을 방지하고, 작은 정성이지만 따뜻한 위로를 전하기 위해 도청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추진됐다.
전년도 9~12월 기간 소멸 예정 마일리지 보유자, 퇴직 예정자 등을 중심으로 총 15개 부서 30명이 참여해 다양한 생활용품(칫솔, 휴지통, 색연필 등 1,000여 점)을 도내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인수 경제통상국장은 “직원들이 기부 물품을 구매해 어려운 이웃에 온기를 전하는 사회공헌활동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나눔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항공마일리지 기부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