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 기반 금 투자 구조로 효율성 높인 국내 대표 금현물 ETF
2026년 1월 28일 기준 ‘TIGER KRX금현물 ETF(0072R0)’의 순자산총액은 약 1조 3,800억원이다. 금 가격 상승과 함께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증가하며 개인 투자자 자금 유입이 이어진 결과다.

이 상품은 한국거래소 KRX금시장에 상장된 순도 99.99%의 금 현물을 직접 편입하고, 이를 한국예탁결제원에 보관하는 현물형 ETF다. 해외 금 ETF를 편입하는 재간접형 구조와 달리 이중 보수 부담이 없으며, 총보수는 연 0.15%로 국내 금 ETF 가운데 최저 수준이다.
이 같은 경쟁력의 배경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해온 금현물 ETF 운용 노하우가 있다. 미래에셋의 ETF 운용 자회사 글로벌엑스(Global X)는 2003년 호주에서 세계 최초 금현물 ETF인 ‘Global X Physical Gold(GOLD AU)’를 상장하며 금 ETF 시장을 개척했다. 해당 상품은 실물 금 보유 구조를 통해 금 투자 대중화를 이끌었으며, 1월 28일 기준 순자산 규모는 68억 6천만달러에 달한다.
글로벌엑스는 이후에도 낮은 보수의 금현물 ETF, 환헤지형 금 ETF, 은 현물 ETF 등 전략자산 ETF 라인업을 확장하며 호주 시장에서 강자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글로벌 경험과 운용 역량이 국내 ‘TIGER KRX금현물 ETF’에도 반영됐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금은 지난해 46년 만에 연간 최대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강한 흐름을 보였고, 올해 역시 상승 동력이 유효하다고 본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금현물 ETF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최저 보수의 ‘TIGER KRX금현물 ETF’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경쟁력 있는 금 투자 수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호 기자 mh05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