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시는 설 연휴를 맞아 시민과 귀성객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대구 전역에서 선보인다. 미술관과 박물관의 기획·상설전부터 뮤지컬·연극·콘서트, 전통문화 체험행사까지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명절 연휴의 즐거움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미술관에서는 '제25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전(허윤희)'과 '곡수지유(이강소)' 전시를 통해 현대미술의 깊이를 조명한다. '2025 신소장품 보고전’'을 통해 지난해 수집된 작품도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이외도 국립대구박물관, 대구근대역사관, 대구문학관, 달서아트센터, 수창청춘맨숀 등에서 지역 예술과 근현대사를 보여주는 다양한 전시가 이어진다.
공연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계명아트센터에서는 세계적인 뮤지컬 '위키드'가 무대에 오르며,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는 'DCH-하노버 앙상블 공연'과 '대구시립교향악단 제522회 정기연주회'가 클래식 팬들을 맞는다.
이와 함께 이은결의 신작 퍼포먼스 'META', 연극 '옥탑방 고양이', 아동극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잭과 콩나무'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곳곳에서 펼쳐진다.
대구체육관에서는 한국가스공사 프로농구 홈경기가 열려 스포츠 팬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설맞이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대구근대역사관, 국립대구박물관, 방짜유기박물관, 향토역사관 등에서는 나무팽이·전통딱지·마패·키링 만들기와 민속놀이 체험 등 설맞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계산예가와 이상화·서상돈 고택 일대에서는 근대골목 밤마실, 전통놀이, 공연이 어우러진 방문객 맞이 이벤트가 열려 명절 분위기를 한층 북돋울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설 연휴 동안 대구 곳곳에서 열리는 문화행사를 통해 시민과 귀성객 모두가 일상 속 휴식과 문화적 즐거움을 함께 누리고, 가족과 함께 따뜻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대구시, '2026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 참가기업 모집
- 역대 최대 700개 기업 참여…구매·수출·투자·채용까지
대구시는 지역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음달 17~18일 EXCO 서관 3층에서 열리는 '동반성장페어와 함께하는 2026 원스톱 기업지원박람회'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행사에서는 △대·중소기업 구매상담 △수출상담 △창업·스타트업 투자상담 △미래기업 채용관 △지원정책 설명회 △기업애로 해결 상담 등 6대 핵심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미래 일자리와 혁신 인재를 연계하는 신규 채용 프로그램과 '사업화 유망기술 설명회 및 기술상담회'를 새롭게 도입해 프로그램을 한층 고도화했으며, 약 700개 기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는 대기업·중견기업·공공기관이 수요기업으로 참여해 지역기업과의 1대1 구매상담을 진행하고, 지역 우수 제품의 구매 연계를 지원한다. 또한 대기업 거래 등록 및 입점 절차 등을 안내하는 '구매정책 설명회'를 병행해 상생협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무역협회와 함께하는 '수출상담회'도 마련한다. 해외 바이어 및 전문 무역상사와의 1대1 상담으로 수출 판로를 개척하고, 국내외 벤처캐피탈(VC)이 참여하는 투자설명회를 통해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와 네트워킹도 적극 지원한다.
지역 대학과 연계한 '미래기업 채용관'도 새롭게 운영한다. '미래일자리 라이브'를 통해 미래산업 분야 유망 기업을 발굴·홍보하는 등 채용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해 기업과 지역 인재 간 취업 연계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교육혁신 지원정책 설명회'를 신설해 각 대학이 보유한 연구 역량과 전공 특성을 반영한 기업지원 및 미래기술인력 양성 과정을 소개하고, '기업 애로기술·신사업 수요 기반 맞춤형 기술상담회'를 통해 기업의 기술 애로 해소도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기술기획평가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약 10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지원시책 종합설명회'를 이틀간 운영하며, 정책·무역·자금 분야의 주요 지원사업 정보를 제공한다. 관계기관이 공동 운영하는 '기업애로 상담부스'를 상시 운영해 기업 경영 전반에 대한 원스톱 상담을 진행한다.
각 프로그램은 사전참가 신청 시 수요기관과의 매칭으로 대기시간을 최소화해 보다 심층적인 상담이 가능하며, 행사 당일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모집 기한은 각 프로그램별로 상이하며,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2026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별 모집 내용을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 대구 섬유산업 '재도약' 시동…고도화·정책지원 설명회 연다
- 섬유 유관기관 협업…고도화·융복합 산업생태계 조성 본격 추진
대구시는 9일 한국섬유개발연구원 국제회의장에서 '섬유산업 고도화 지원 및 섬유기업 정책지원 기업설명회'를 갖는다. 이번 설명회는 이업종 융합과 인공지능(AI) 전환(AX)이 가속화되는 상황 속에서 지역 전통 주력산업인 섬유산업의 혁신과 재도약을 도모하기 위해 유관기관 간 협업으로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지역기업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책자금부터 사업재편, 기술지원 등 다양한 기업지원 정책을 종합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먼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정책자금 융자와 함께 구조혁신 지원사업을 설명하고,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다이텍연구원은 시제품 제작, 공정개선, 인력 양성 등 현장 밀착형 기업지원 사업을 소개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산업통상부의 사업재편 지원제도와 섬유 관련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대구시는 지역 섬유산업의 고부가가치 전환을 위한 고도화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지역기업 가운데 산업부의 사업재편 승인을 받은 기업은 총 53곳으로, 그중 섬유기업인 ㈜보광아이엔티는 일반 의류용 직물 중심에서 '국방용 특수섬유' 분야로 전환해 국내 국방·산업용 안전보호복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신풍섬유㈜는 일반 범용 섬유소재 중심에서 '개인 보호용 고기능성 소재'로, ㈜성안머티리얼스는 전통적인 폴리에스터 원단 제조사에서 '리사이클·친환경 섬유소재'로 사업구조 전환에 성공했다.
시는 이러한 혁신 사례를 산업 전반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섬유산업 고도화 추진단'을 본격 가동하고, 지역 섬유산업의 연구개발(R&D) 역량 제고와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 조성에 시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설명회에서 제시된 기업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핵심 과제를 선별하고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조하겠다"며, "대구가 보유한 섬유산업의 충분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첨단·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대전환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