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교육의 성찰과 미래 향한 8가지 질문 던져...교육계·정치권 인사 등 2천여 명 운집
[일요신문]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이 1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에서 '질문 8' 인천교육의 길을 다시 묻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육계와 정치권 인사, 시민 등 약 20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이 10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질문 8' 출판기념회를 열고 있다. 사진=박창식 기자이번에 출간된 ‘질문 8’은 도 교육감이 평교사에서 시작해 학교 경영(교장)과 교육 행정의 최전선(교육감)을 거치며 끊임없이 던져온 여덟 가지 질문을 정리한 책이다. 책에는 학생 중심 교육, 공교육 혁신, 교육 자치 확대 등 그가 평생 추구해온 교육 철학이 고스란히 담겼다.
강순원 한신대 명예교수는 "이번 저서는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낸 기록"이라며, "도 교육감이 강조해 온 '생각하고 스스로 결정하는 교육'의 정수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박창식 기자도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품어온 교육에 대한 생각과 기록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며, "이 책은 혼자가 아닌, 인천 교육 가족 모두가 함께 만들어 온 이야기"라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그는 취임 이후 강조해 온 '읽걷쓰(읽기·걷기·쓰기)' 정책을 언급하며, 주입식 교육이 아닌 일상적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배움을 얻는 교육 환경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교육은 끊임없이 질문해야 발전할 수 있다"며, "이 책이 교사와 학부모, 학생 등 교육을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작은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순원 한신대 명예교수가 도성훈 교육감의 '질문 8'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창식 기자지역 교육계에서는 이번 출판기념회를 도 교육감의 사실상 '3선 도전'을 위한 공식 행보로 보고 있다. 행사장의 상징적 색상인 ‘파란색’과 대규모 인파의 결집은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존재감을 과시하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도 교육감은 구체적인 출마 선언에는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아이들의 삶의 힘을 키우는 인천 교육의 중단 없는 발전을 위해 고민과 실천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41년 교육 현장을 관통한 도 교육감의 '질문 8'이 한국 교육과 인천 교육의 향후 방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