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26명 인근 병원 우선 이송, 입원 환자 4개 병원 분산 배치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신속한 진압을 위해 오전 8시 5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이후 큰 불길이 잡힌 오전 10시 54분 대응 단계를 해제했으며, 화재 발생 약 3시간 만인 정오 무렵 진화 작업을 완전히 마무리했다.
해당 건물에는 정형외과와 내과 등 의원이 다수 입주해 있어 자칫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소방당국과 의료진의 침착한 대처로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
성남시 역시 화재 발생 직후 재난안전관, 분당구보건소, 분당구청 당직실 및 백현동 행정복지센터 인력을 즉각 현장에 투입해 소방·경찰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긴급 대응에 나섰다.
특히 시는 대피 환자들의 안전 확보와 치료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병원 측과의 협의를 거쳐 대피 환자 중 26명을 인근 병원으로 우선 이송했으며, 이 가운데 입원 치료가 계속 필요한 환자들은 성남시의료원을 비롯한 4개 병원에 분산 배치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날 화재 직후 대피 환자들이 이송된 인근 병원을 찾아 환자들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신 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피한 환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챙기겠다"고 위로를 전했다.
정원평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