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 경선 언급하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그의 성찰하는 용기가 내가 그를 신뢰하는 이유”

문 전 대통령은 “김동연 지사는 36년 공직생활동안 나라살림을 도맡으며 위기 때마다 대한민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줬다. 특히 어려운 성장환경 속에서도 오직 실력 하나로 경제부총리까지 오른 그의 입지전적인 삶의 이력은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과 희망을 준다”라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두 사람의 인연에 대해서도 회고했다. “김 지사와 나의 인연은 참여정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그가 총괄해 수립한 비전 2030은 대한민국 복지 국가의 초석이자 미래 설계도였다. 그 비전과 인연이 문재인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로 이어졌고 우리는 ‘사람 중심 경제’라는 가치를 공유하며 함께 뛰었다”라며 “3%대 성장률 회복과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 진입, 그리고 포용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던 그 뜨거웠던 시간들이 지금도 생생하다”라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 대선 경선 이후 당내에서 어려움을 겪은 김동연 지사에 힘을 실었다. 그는 “무엇보다 내가 김 지사를 신뢰하는 이유는 그의 ‘성찰하는 용기’ 때문”이라면서 “지난 대선과 당내 경선 과정을 거치며 그는 스스로를 돌아보고 진정으로 민주당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헌신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리당략보다 대의를, 말보다는 일을 선택하는 그의 진정성이 1,420만 경기도민에게 든든한 믿음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수도권 유일의 민주당 광역단체장으로서 이재명 지사의 도정을 훌륭히 이어받아 대한민국 지방행정과 정책의 표준을 만들어가는 모습이 참으로 자랑스럽다”라고 칭찬을 이어갔다.
김동연 지사의 저서 ‘나답게 사는 세상-김동연의 경기도 비전’에 대해 문 전 대통령은 “김 지사는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모두가 자신의 존엄을 지키며 나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은 어떻게 가능하냐고 묻고 있다”라며 “그 답은 이미 그가 걸어온 길에 담겨 있다. 서민의 아픔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경제현장을 꿰뚫으며 약속을 지키는 정치를 하는 것. 그것이 바로 김동연이 꿈꾸는 세상이자 우리가 함께 가야 할 길”이라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문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지금 회복과 성장 도약의 길을 열어가고 있다. 경기도가 국정 제1동반자로서 그 여정의 선두에 서주길 바라며 그 중심에서 막중한 역할을 맡고 있는 김동연 지사의 건승을 기원한다”라고 축사를 마쳤다.
김창의 경인본부 기자 zceeit@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