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시장 “복지 사각지대 발굴하는 선순환 구조 정착시킬 것”

이날 행사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비롯해 권칠승 국회의원, 지역 도·시의원, 사회복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정 시장은 이 자리에서 "그냥드림은 단순히 먹거리를 나누는 곳이 아니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제도권 복지로 연결하는 통로"라며, "시민들의 정성이 모여 완성된 이 공간이 화성시의 따뜻한 복지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개소식에서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생리대 그냥드림’ 사업의 본격화였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해온 여성 위생용품 접근성 개선 정책을 지방정부 차원에서 즉각 실행에 옮긴 사례다. 화성 정남 출신 기업인 송혜자 블루웍스 대표는 학창 시절의 어려움을 회상하며 500만 원을 기부, ‘생리대 그냥드림’의 1호 기부자가 됐다. 시는 이 기부금을 활용해 자체 제작 중인 ‘코리요 생리대’를 사업장에 비치할 계획이다.
총 2,500만 원이 투입된 온(溫) 라운지는 공간의 시각적 변화에도 공을 들였다. 어둡고 협소했던 기존 이미지를 탈피해 밝은 톤의 인테리어와 개방감 있는 조도를 확보했다. 특히 독립된 상담 공간을 마련해 이용자가 존중받는 환경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명칭에 담긴 ‘온’은 따뜻함(溫)과 온전한 일상 회복(穩)이라는 이중적 의미를 담고 있다.
화성시는 현재 5개소인 거점형 ‘그냥드림’ 사업장을 향후 각 구별로 2개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복지관 등 총 32개소에 ‘공유냉장고’를 단계적으로 설치한다. 올해 3월 복지관 8개소를 시작으로 12월까지 시 전역으로 생활밀착형 복지 모델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정 시장은 “화성특례시가 전국에서 손꼽히는 ‘그냥드림’ 모범도시가 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