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등 7개 지자체, ‘경부선 지하화’ 조속 발표 촉구

경부선 안양시 구간은 총 7.5km로, 석수역·관악역·안양역·명학역 등 4개 역이 포함돼 있다. 철도가 도심을 지상으로 통과하면서 소음과 진동, 생활권 단절 문제가 장기간 지속돼 왔다. 동서로 분리된 도시 구조는 공간 활용과 균형 발전에도 제약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특히 지상 선로로 인해 주거지와 상업·업무 지역이 물리적으로 나뉘고, 보행 동선과 지역 간 연결성이 제한돼 시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지하화가 단순한 교통 개선을 넘어 단절된 도시 공간을 연결하고, 상부 공간을 활용한 녹지축과 생활 인프라 확충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경부선 지하화는 안양의 미래 세대를 위한 필수 사업"이라며, "2010년부터 준비해 온 과제인 만큼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하화는 도시 단절을 해소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미래 투자"라고 덧붙였다.
안양시는 지난 2024년 5월 국토부 가이드라인에 맞춰 기본구상과 공정계획을 담은 선도사업 제안서를 선제적으로 제출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향후 국토교통부의 종합계획에 안양 구간이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며 총력전을 펼칠 방침이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