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형별로는 청년 대상 모집(63세대)에 2,296건이 몰려 3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예비)신혼부부 및 한부모가족 모집(16세대)에도 214건이 접수돼 1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처럼 흥행의 배경에는 ‘압도적인 입지’가 핵심으로 꼽힌다. 해당 단지는 수도권 지하철 4호선 범계역 인근의 핵심 상권에 위치해 교통 편의성이 극대화된 곳이다. 여기에 민간 분양 단지 수준의 고품질 주거 공간을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누릴 수 있다는 점이 더해져 청년들의 발길을 잡았다.
안양시는 이번 흥행을 발판 삼아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시는 오는 2033년까지 청년임대주택 총 3,299세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용적률 완화를 통해 확보한 임대주택을 시가 매입하는 방식으로, 도심 내 핵심 거점에 안정적인 주거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단순히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고물가 시대에 청년들이 주거비 부담을 덜고 저축과 자기 계발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 시의 구상이다.
안양시 관계자는 "우수한 입지의 주택 공급은 청년 인구 유입뿐만 아니라 인근 상권 활성화 등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선순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청년과 신혼부부가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고품질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