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왕숙신도시 등 교통망·정주 여건 경쟁력 강조...연간 400만 방문객·500억 레저세 기대

또한 3기 신도시 가운데 최대 규모인 왕숙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풍부한 배후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제시했다. 시는 이러한 교통망과 주거 환경을 바탕으로 경마장 이전 후보지로서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구체적인 입지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경마장 부지는 일정 규모 이상의 평탄한 토지와 교통 접근성 등 여러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며 "현재 남양주시 내 가용지를 중심으로 몇 곳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특정 부지를 확정한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양주 시정연구원 등 전문기관을 통한 타당성 용역을 추진 중이며, 교통 여건과 개발 가능성뿐 아니라 마사회 직원들의 정주 환경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실성 있는 후보지를 찾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과천 경마장 이전이 거론되면서 수도권 지자체들도 잇따라 유치 의사를 밝히며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일부 지자체는 미군 반환공여지나 특정 개발 후보지를 제시하며 유치 경쟁에 나선 상황이다.
시는 향후 한강 수변 자원과 연계한 생태 체험과 치유 프로그램을 결합해 '블루-그린 관광벨트'를 구축한다는 구상도 내놨다. 재활 승마, 동물 매개 치유 농장(Care Farm) 등 친환경 체험 콘텐츠를 통해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남양주시는 경마장 유치가 현실화될 경우 연간 400만 명 이상의 방문객 유입과 함께 약 500억 원 규모의 레저세 확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광덕 시장은 "남양주는 지금 GTX와 신도시 개발을 통해 수도권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과천 경마장 유치는 남양주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전략적 프로젝트로 건전한 레저 문화 확산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수도권 균형 발전의 최적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경인본부 기자 ilyo0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