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사선 도시철도 사업 예타 통과,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 사업 선정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 사업은 모란 차량 기지에서 판교역까지 약 3.78km를 연장하는 노선이다. 성남시는 앞서 2020년 해당 사업을 예타 대상 사업으로 추진했으나,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2023년 자진 철회한 바 있다. 시 당국은 이후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재건축 등 지역 내 대규모 개발계획을 반영해 사업성을 재검토했으며, 그 결과 이번 위원회에서 대상 사업으로 부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사업 완료 시 모란-판교 구간 이동시간은 승용차 기준 30분에서 약 6분으로 대폭 단축되며, 기존 모란역·판교역 환승 체계와의 연계성이 강화된다.
같은 날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건설사업도 예타를 통과했다.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에서 강남권 주요 업무지구인 삼성역과 신사역 등을 직접 연결하는 핵심 노선이다. 본선 격인 위례신사선이 행정적 문턱을 넘으면서, 연장선 성격을 띠는 '위례삼동선' 사업 추진 여부도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위례삼동선은 위례신사선 위례중앙역(가칭)에서 경기 광주시 삼동역(경강선)을 잇는 약 10.6km 길이의 노선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예타 통과가 “17년을 견뎌온 시민들의 염원이 반영된 결과”라고 환영하며 “판교와 성남 원도심을 연결하는 핵심 철도 축이 구축돼 수도권 동남부 교통체계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성남시는 앞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에 적극 대응하고, 통과 이후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 공사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다만 대규모 철도망 사업의 특성상 실제 착공 및 완공까지는 예산 확보와 실시설계 등 다수의 행정 절차가 남아있어, 최종 개통 시기는 향후 진행 상황에 따라 구체화 될 전망이다.
정원평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