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정부가 설정한 상한가(휘발유 1,724원·경유 1,713원)가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점검 현장에서는 정부 지침을 비웃듯 여전히 높은 가격을 유지하는 사례가 곳곳에서 목격됐다. 일부 주유소는 휘발유 가격을 리터당 2,100원대로 게시하고 있었다. 정부 상한가보다 400원 가까이 비싼 수치다.
정 시장은 "정부가 민생 안정을 위해 30년 만에 결단을 내렸음에도 시민들이 체감하지 못하는 가격 폭리가 계속된다면 지방정부가 나서서라도 시장 질서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관련 부서에 주유소 불시 점검과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가 민생을 위해 신속하게 꺼내든 정책인 만큼, 최일선 지방정부인 화성시가 가장 엄격하게 집행해야 한다"며, "단 1원의 꼼수 인상이나 매점매석 같은 시장 교란 행위는 끝까지 추적해 뿌리 뽑겠다"고 단호한 의지를 밝혔다.
화성시는 11일부터 유가 특별 합동점검반을 긴급 가동해 동탄구를 시작으로 관내 주유소 234곳에 대한 전수 점검에 들어간 상태다. 시는 권역별 불시 단속을 강화하고, 최고가격제를 위반하거나 가격 표시가 부적정한 업소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행정처분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정 시장은 "국가적 위기 상황을 틈타 시민의 얇아진 지갑을 노리는 행위는 화성시 관내에서 0.1%도 용납하지 않겠다"며, "유가가 안정될 때까지 합동점검반을 24시간 가동해 시민의 일상을 사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