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한준호 등 경쟁후보 칭찬하면서도 “지금 바로 성과낼 수 있는 사람이 경기도지사 돼야”

김 지사는 “다만 저는 현금자산이다. 바로 쓸 수 있다는 얘기다. 지금 즉시 큰 성과를 낼 수 있는 카드다. 경기도 인구가 1430만 명이다. 대한민국 인구의 28%가 산다. 초보운전자나 난폭운전자가 아닌 능력 있는 모범 운전자가 운전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저를 현금자산이라고 말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신의 인맥과 경력이 빛을 발한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건을 언급했다. 그는 “제가 직접 예타 분과위원회에 참석해서 호소했다. 그 회의에 경기도지사가 참석한 건 처음이었다. 기획재정부 국과장들이 제 후배들이고 KDI(한국개발연구원)도 제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분들이었다. 이걸 꼭 관철시키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직접 가서 호소했고 좋은 결과가 나와서 우리 기재부 후배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다. 무엇보다 김포 시민들이 너무 좋아하셨다”라고 했다.
앞으로 추진할 경기도 교통 정책에 대해서도 짚었다. “첫 번째는 광역 철도망이다. 인천 2호선을 김포 거쳐 고양까지 가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 물가상승분 반영 여부와 관련해 걸려 있는 GTX-C노선 문제도 해결하겠다. 두 번째는 광역버스, 직행광역버스 증차로 교통문제를 풀겠다”라고 했다. 광역 철도망 역시 기획재정부 및 기획예산처의 협조가 절실하다는 점에서 김동연 지사의 장점이 두드러지는 사안이라는 분석이다.

전직 경제부총리로서 추경에 대해 묻자 김 지사는 “아주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신속, 과감, 충분 제가 경제 위기 때마다 추구했던 원칙이다. 추경은 신속 즉 타이밍이다. 빨리해야 한다. 그리고 과감하게, 충분히 아끼지 말고 더 해야 한다”라고 한 뒤 “방향은 민생과 에너지 추경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정부 추경 역시 다음날 경기도가 바로 추경하겠다고 선언했다. 정부를 확실하게 뒷받침하기 위해서다”라고 했다.
진행자가 “지난 4년 후도권 단체장 중 유일한 민주당 단체장으로 어려움은 없었나”라고 묻자 김 지사는 “애로사항이 많았다. 표면적으로는 협조가 되는 것 같은데 내용에 들어가면 안 됐다. 수도권 광역 교통 문제가 어려웠고 매립지 문제도 그랬다. 사전에 짬짜미 하고 와서 저를 압박하는 경우도 있어서 제가 자리를 박차고 나간 적도 있었다. 그래서 이번 지방선거에 우리 민주당 후보들이 함께 당선되는 것이 중요하다. 이재명 정부 성공이 이번 지방선거의 관건이다”라고 답했다.
김창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