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박형준 부산시장이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박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 개혁신당 정이한 전 대변인과 3자 대결을 펼치게 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3월 28일 부산진구 부전동 경선 사무소 개소식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덕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부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 박 시장이 주진우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지난 4월 11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밝혔다. 박 시장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 사퇴로 치러진 2021년 보궐선거에서 부산시장에 당선됐다. 2022년 재선에 성공했다. 박 시장은 이번 당내 경선을 앞두고 컷오프(공천 배제)설이 도는 등 우여곡절 끝에 부산시장 3선에 도전하게 됐다.
박 시장은 보수 결집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경선 승리 후 입장문에서 “이재명 정권은 입법부와 행정부, 사법부를 넘어 지방정부까지 장악하려 하고 있다. 지방정부마저 넘어가는 순간, 이 나라는 견제 없는 일당 지배 국가가 될 것”이라며 “부산이 민주주의의 마지막 방파제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또 하나의 낙동강 전선 앞에 서 있다”고 말했다.
전재수 의원이 4월 2일 부산 해양수산부 청사 앞에서 부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전재수 인스타그램더불어민주당은 부산시장 후보로 전재수 의원을 지난 4월 9일 결정했다. 전 의원은 민주당에서 유일한 부산 지역 현역 국회의원이다. 2016년 20대 총선부터 부산 북구갑에서 내리 3선을 했다. 전 의원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발탁됐다.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해 12월 장관직을 사퇴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전 의원을 지난 4월 10일 무혐의 처분했다. 정치자금법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이유에서였다.
여론조사에서 전 의원이 박 시장을 앞서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가 부산일보 의뢰로 지난 4월 3~4일 부산 거주 만 18세 이상 1004명을 상대로 ARS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가상 양자 대결에서 전 의원은 48.0%를 기록했다. 박 시장(34.9%)보다 13.1%포인트 높았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