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실장 “AI 대전환 적임자, 반도체 성장을 모두의 성장으로”…인준 땐 한명숙 이후 20년 만의 여성 총리

강훈식 실장은 “IT(정보기술) 기업 대표와 중기부 장관이라는 경험을 바탕으로 시대적 과제인 AI 대전환을 차질 없이 완수할 적임자”라며 “반도체 호황과 수출 증가가 견인한 한국경제의 성장을 중소기업·소상공인·골목상권 등 국민 모두의 성장으로 전환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인선 이유를 밝혔다. 이어 강 실장은 한 장관이 중기부 장관으로서 중소기업 수출 역대 최대치 달성, 창업 생태계 활성화 등의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1967년생인 한성숙 후보자는 의정부여고와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컴퓨터 전문지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인터넷기업 엠파스 초기 창립 멤버로 합류했다. 이후 네이버 전신인 NHN에서 검색품질센터장, 서비스본부장 등을 지냈다. 2017년엔 네이버 최초로 여성 대표를 맡아 2022년까지 대표직을 수행했다.
한성숙 후보자는 네이버 고문을 지내던 2025년 6월 중기부 장관으로 지명돼 같은 해 7월에 취임했다. 청와대는 “한 후보자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출발해 굴지의 디지털 기업 수장에 오른 입지전적인 리더”라고 평했다. 한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와 임명동의 절차를 통과하면 노무현 정부의 한명숙 전 총리 이후 약 20년 만의 여성 국무총리가 된다.
더불어민주당의 한 재선의원은 “한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이 평소 일을 잘한다고 칭찬했던 장관들 중 한 명이다. 지방선거가 끝나고 당분간 선거는 없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국정 성과를 낼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는 뜻이다. 집권 2년 차에 접어든 이 대통령이 현장을 잘 아는 기업인 출신 한 후보자를 택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김명선 기자 se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