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30년 동안 국정원에서 근무하다 2022년 퇴임한 하동환 전 관리관이 ‘단박에 보이는 성경’이라는 신간을 출간했다. 하 전 관리관은 10년 동안 독학으로 성경을 독파한 뒤 책을 썼다.
하동환 전 관리관은 공직생활 내내 수사 업무를 맡았다. 입증 증거가 부족하면 어떤 주장을 잘 믿지 않는 성향이었던 하 전 관리관은 성경 속 기적이나 모세와 다윗 이야기도 비과학적 신화로 치부했다. 성경의 논리적 허점과 예수라는 인물의 허구성을 파헤치려 성경 독학을 시작한 그는 오히려 성경에 감화돼 성경 해설서 집필에 나섰다.
하 전 관리관은 자신이 집필한 성경 해설서는 전문서, 초급서, 간증서 등 기존 카테고리에 속하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하 전 관리관은 “일반 독자에게 필요한 것은 심오한 논문이 아니라, 성경을 끝까지 읽게 만드는 이해의 동력”이라면서 “이 책은 ‘읽히는 성경 해설서’”라고 했다.
저자의 소개처럼 ‘단박에 보이는 성경’은 스토리텔링으로 어려운 성경 내용을 풀어냈다. 사건과 사건 사이 인과관계를 연결해 흩어진 것처럼 보이는 성경 이야기를 퍼즐처럼 맞추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