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동포간담회서 “연임 시도 걱정하는 분들, 걱정하지 마시기 바란다”

이 대통령은 “그런 걱정을 하시는 분들은 걱정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동안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대통령이 개헌을 통해 임기 연장을 시도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직 대통령의 연임 개헌 문제 등은 결국 주권자인 국민 여론과 국민 선택의 문제”라는 조정식 국회의장의 발언은 이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논란이 커지자 이 대통령은 대통령직 연임을 시도할 뜻이 없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프랑스 국빈 방문 중이던 9월 9일(현지시간)에는 “제가 취임 초 해외 방문을 많이 잡아 놓은 상태”라며 “어쨌든 저의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기 때문에, 빨리 (정상외교를) 시작해야 그 효과를 오래 누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9월 1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저는 연임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헌법 개정을 통한 저의 연임은 헌법상 불가능하며, 저 역시 연임을 생각해 본 적조차 없음을 수차례, 여러 차례에 걸쳐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에 연임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라는 요구는 마치 제가 연임을 구상하다 포기하는 프레임을 만들려는 정치공세라고 생각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확고하게 말씀드린다. 저는 연임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정치 상황에 대한 타협의 산물로 탄생한 1987년 헌법은 더 이상 오늘의 대한민국에 맞지 않는 옷”이라며 5·18광주민주화운동과 부마항쟁 정신 헌법 전문 편입, 국민 기본권 강화, 대통령 권한 분산, 대통령 연임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개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강원 기자 2000w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