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디베어에 뭔 짓 한 겨~
영국의 필립 블랙맨(45)이 수작업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언데드 테드’는 온몸이 피범벅이 된 채 처참한 몰골을 하고 있는 ‘좀비 테디베어’들이다.
모두 영화 특수분장 기법을 사용해서 만든 것들이며, 일반 테디베어를 뜯거나 찢은 다음 그 안에 라텍스나 밀랍으로 만든 뼈나 치아 등을 끼워 넣었다.
과연 이렇게 무시무시한 인형이 팔리긴 할까. 놀랍게도 내놓는 대로 팔려 나간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얼마 전에도 인터넷에 새로 만든 세 마리를 올렸더니 90초 안에 모두 팔려나갔다는 것. 그는 “이번 밸런타인데이는 그야말로 특수였다”고 말하면서 “대부분 특별한 선물을 원하는 20대들이 많이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미영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