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타 부부쇼 자기야>캡처 사진.
[일요신문]
투투 출신 황혜영이 정치인 남편을 둔 고충을 털어놨다.
7일 방영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서는 '자녀에게 당신의 직업을 물려주시겠습니까'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출연한 황혜영은 “명절날이 되면 집에 사과 상자가 많이 들어오는데 남편이 의심되는 사과 상자가 들어오면 절대 손도 대지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정치인들에게 사과 상자에 뇌물을 담아 전달하는 경우를 본 적이 있어 사과 상자가 선물로 들어오면 늘 긴장한다”며 “어느 날 남다른 사과 상자가 집으로 배달 돼 뜯지도 않고 작은 방에 두고 계속 묵혀 뒀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진짜 사과 상자였다. 잘 썩고 있더라”라며 웃지못할 에피소드도 전했다.
황혜영은 “그 이후로 사과 상자에 대한 노이로제가 걸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SBS <스타 부부쇼 자기야>에서는 황혜영 부부와 최양락 팽현숙 부부, 김동성 김성주 부부 등이 나와 속얘기를 털어놨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