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759개 직업 가운데 국회의원이 기업 최고 경영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연봉을 받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회 본회의 전경. 일요신문 DB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 2010년부터 2011년까지 국내 759개 직업의 현직 종사자 2만 6181 명을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직업은 '기업 최고 경영자로'로 평균 1억 988만 원으로 나타났다.
2위는 평균 1억 652만 원을 받는 국회의원이었고 3위는 선박의 입출항을 안내·지시하는 업무를 하는 도선사로 1억 539만 원이었다.
이어 성형외과 의사 9천 278만 원, 항공기 조종사가 9천183만 원으로 각각 4,5위를 차지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국회의원과 행정부 고위 공무원의 연봉이 균일하지만 다른 전문직은 평균치가 아니라 조사 대상자의 답변을 토대로 계산한 것이어서 일반인이 생각하는 소득 수준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