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지태(37)가 감독으로 첫 연출한 장편영화 '마이 라띠마'(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로 제15회 도빌 아시아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9일 프랑스 도빌 아시아 영화제 시상식에서 유지태의 '마이 라띠마'는 심사위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마이 라따마'는 이미 개막작으로 초청돼 상영 당시 호평과 뜨거운 반응을 얻어 수상가능성이 점쳐졌었다.
사진= 티엔터테인먼트 제공
소속사 티엔터테인먼트는 “첫 장편 연출작이라는 점이 다른 쟁쟁한 경쟁작들에 비해 핸디캡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유지태 감독이 첫 장편 연출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뛰어난 연출력을 보여준 요소가 심사위원들에게 더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고 전했다.
이날 심사위원장인 제로미 클레멘트는 “'마이 라띠마'는 예민한 소재임에도 유지태 감독의 뛰어난 통찰력으로 아름답게 표현됐다. 이 영화가 그의 첫 영화라는 게 놀랍다. 이 영화가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대상으로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대상을 수상한 유지태 김독은 “초청해주신 도빌 영화제와 유명한 아티스트들인 심사위원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마이 라띠마'가 한국에서 5월에 개봉예정이고, 제가 두번째 작품을 할 수 있도록 많은 힘을 주는 것 같아 감사합니다. 또한 이 영화에 참여한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과 이 영광을 나누고 싶습니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배우인 동시에 감독으로도 꾸준히 성장해 온 유지태의 작품이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 연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