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2’캡처 사진.
[일요신문]
청아한 목소리로 사랑 받아 온 신지훈이 결국 탈락했다.
10일 방영된 SBS <일요일이 좋다>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2'에서는 살아남은 참가자 탑6 중 탑5를 가려내는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살아남은 탑 6은 앤드류 최, 라쿤보이즈, 신지훈, 이천원, 방예담, 악동뮤지션이었다. 처음 무대를 선보인 앤드류 최는 가수 십센치의 '죽겠네'를 달콤한 어쿠스틱 R&B로 선보여 극찬을 자아냈다. 이어 라쿤보이즈는 원더걸스의 '쏘 핫'으로 실력을 뽐냈다.
신지훈은 시크릿 가든의 '유 레이즈 미 업'을 선곡해 그간 호평을 받아온 청아한 목소리로 노래를 소화했다. 하지만 평가는 냉혹했다.
양현석은 “신지훈은 이번 경연에서 선곡에 실패했다”고 평했고 박진영은 “노래를 잘했는데 아무 느낌이 안 왔다”고 말했다.
보아는 “이 곡은 시즌1 때 박지민 양이 부른 곡이다. 두 사람이 가장 다른 점은 스킬이다”며 “신지훈 양은 청아한 목소리지만 스킬이 있어야 사람들의 마음을 ,쥐었다 폈다 할 수 있는 것이다”라며 아쉬워 했다.
이후 악동뮤지션은 자작곡 '크레센도'로 다시 창의력 있는 실력을 인정받았고 방예담은 처음으로 한국곡인 비의 '아이 두'에 도전해 호평을 받았다. 이천원은 산울림의 '개구쟁이'로 재밌고 신나는 무대를 선사했다.
결국 최종탈락은 신지훈에게로 돌아갔다. 신지훈의 탈락에 네티즌들은 “신지훈 보면 마음이 정화됐는데 이제 못본다니 아쉽다” “어린 나이에도 열심히 잘해줬다” “생각보다 이번 무대가 괜찮았는데 아쉽다” “앞으로 진로를 잘 정해서 좋은 모습으로 보길 바란다” “잘했지만 탑5를 가려내는 자리인데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진 못한것 같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