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이르면 오늘(12일) 중에 박근혜 대통령에게 신임 검찰총장 임명을 제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에 따르면 황 장관은 앞서 검찰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3명의 고검장 중 1명을 검찰총장 후보로 낙점하고 청와대와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말 사상 초유의 검란으로 3개월 동안 이어진 검찰총장 공석사태도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인사청문회가 최장 30일 가량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늦어도 4월 초에는 신임 검찰총장이 임명될 것으로 관측된다. 법무부는 검찰총장 임명 직후 검사장급(차관급)과 부장검사급에 대한 인사도 순차적으로 단행할 방침이다.
검찰총장 후보자추천위원회는 지난 2월 7일 소병철(55·사법연수원15기·전남) 대구고검장, 채동욱(54·〃14기·서울) 서울고검장, 김진태(61·〃14기·경남) 총장대행 등 3명을 총장후보로 추천한 상태다.
따라서 큰 변수가 없는 한 황 장관은 이들 세 사람 중 한 사람을 신임 검찰총장으로 임명을 제청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