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 캡처 사진.
[일요신문]
국민MC 유재석이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9일 방영된 MBC <무한도전>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이 택시기사가 돼 국민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유재석은 기사식당에 주차를 한 후 다른 택시 기사의 악수 요청에 반갑게 인사를 했다. 이후 그는 주머니에 두 손을 꽂고 택시 기사와 대화를 나눴다. 유재석은 택시기사의 말에 경청하며 택시기사도 유재석의 자세에는 신경쓰지 않고 즐겁게 대화를 이어갔다.
이후 길이 도착했고 길도 두 사람 곁에 서서 대화를 경청했다. 하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유재석이 어른이 말을 할 때 두 손을 주머니에 찔러 넣고 있는 태도가 보기 좋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두 손을 앞으로 하고 경청했던 길의 태도와 대비돼 보였다는 것.
게다가 유재석은 톱스타임에도 겸손함을 잃지 않아 주변은 물론 국민들 사이에서도 평판이 좋은 연예인이다. 그렇기에 이번 방송에서의 태도 문제는 작은 실수임에도 크게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유재석의 태도 논란에 대해 네티즌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재석의 태도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네티즌들은 “난 보기 불편했다” “워낙 겸손하고 예의 바르기로 유명한 유재석이 자세가 좀 별로였다” “마치 동격으로 상대를 대하는 것 같이 보였다”라는 등의 반응이었다.
또다른 네티즌들은 유재석의 태도가 그리 건방져 보이지 않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캡처된 사진만 봐서 그렇지 방송에서는 그렇게 느껴지지 않았다” “자연스러운 행동이었을 뿐. 유재석도 의식하지 못한 것 같다” “방송을 볼 때도 그렇고 대화 나누는 사람들도 불편하지 않았는데 웬 트집이냐”라며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