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민 PD “예능으로 세상을 바꿔봐”
‘비스트’ 용준형과 결별설이 불거진 ‘카라’의 구하라가 가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최근 구하라와 용준형의 트위터가 서로 팔로잉돼있지 않은 ‘언팔’ 상태가 된 것을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둘이 결별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양측 소속사는 “두 사람이 언팔한 이유는 개인적인 일이기에 자세히는 모르지만 두 사람이 최근까지 연락하며 연인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소문을 일축했다.
영화감독으로 데뷔하는 소감을 전한 박중훈이 배우 부문 1위에 올랐다. 박중훈은 지난 15일 “지난 몇 년간 정성을 기울여 준비한 영화감독 데뷔작 <톱스타>의 첫 촬영이 오는 3월 24일로 잡혔다”며 “정말 오랫동안 기다려온 순간이니, 마음으로 잘 한번 만들어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토익점수로 대학에 합격했다고 밝힌 개그맨 송준근이 예능인 부문 1위에 랭크됐다. 송준근은 지난 14일 KBS2 <해피투게더3>에서 “고등학교 3학년 때 토익 990점 만점에 835점을 받았다”며 “토익 점수로 대학 입시에서 영어 특기생으로 합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영어를 잘하게 된 이유에 대해 “초등학교 6학년 때 온 가족이 미국에서 1년 정도 살았다. 아버지는 생활에서도 늘 영어를 쓰신다”고 덧붙였다.
담뱃값 인상 논란에 대해 소신 있는 발언을 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남궁연이 방송인 부문 1위에 등극했다. 남궁연은 지난 14일 tvN <쿨까당>에서 “담배는 중독성 때문에 개인의 의지만으로 끊기가 어렵다. 그런데 국가는 국민건강을 내세워 흡연자에게만 징벌적 세금을 부과한다. 진짜 국민건강을 위한다면 아예 담배를 마약류로 분류해 판매, 제조, 수입을 금지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정부정책을 꼬집었다.
5만 달러 뇌물수수 혐의가 무죄 확정된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정치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대법원은 지난 14일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으로부터 공기업 사장직 인사 청탁과 함께 미화 5만 달러를 받은 혐의로 기소된 한 전 총리에 대한 상고심에서 검찰 쪽 상고를 기각하고, 한 전 총리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급상승 부문 1위는 제25회 한국PD대상 수상식에서 ‘올해의 PD상’을 받은 <개그콘서트> 서수민 PD에게 돌아갔다. 서 PD는 “큰 영광을 준 동료 PD들에게 감사하다”며 “예능 PD가 처음 이 상을 받았는데, 감히 예능이 세상을 바꿀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