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1일 산업통상자원부를 시작으로 각 부처 업무보고를 받는다. 정부조직법이 극적으로 타결된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국정 운영 정상화’에 나서는 것이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허태열 비서실장이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 브리핑에서 “3월 21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첫 업무보고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행정부에 대한 업무보고 일정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산자부 이외에도 몇 개 부처가 같은 날 업무보고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내정자의 임명에 대해선 “정부조직개편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그것과 연동해 청와대 비서실, 국가안보실, 경호실이 개정될 것”이라며 “그런 절차를 충실히 밟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허태열 실장은 이날 회의에서 “신임장관들이 부처 이기주의에 흔들리지 말고 칸막이에 둘러싸인 업무를 신속히 파악해 이번 행정부 업무보고 때 구체적인 칸막이 제거 실행계획을 포함해 부처간 협업 시스템을 보고하는게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지난 16일 장차관 워크숍에서 언급한 ‘부처간 칸막이 제거’를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