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상운 “기러기 6년…몸이 만신창이”
애프터스쿨 정아와 열애설이 불거진 샤이니 온유가 가수 부문 1위에 올랐다. 한 매체는 지난 3월 25일 “온유와 정아가 1년째 사귀고 있다”며 “예전부터 온유는 이상형으로 정아를 거론해왔고 이에 양측이 호감을 갖고 있다가 교제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 측은 “두 사람이 친한 것은 맞지만 연인 관계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논문 표절 논란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전한 김혜수가 배우 부문 1위에 올랐다. 김혜수는 지난 3월 25일 “12년 전 당시에는 논문 작성 과정에 문제가 있었음에도 그게 얼마나 중요한 실수인지 모르고 지나쳤던 것 같다. 실수를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잘못된 과정을 뒤늦게라도 알게 된 만큼 지도교수를 통해 석사학위를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6년째 기러기 아빠로 생활해온 고충을 털어놓은 개그맨 이상운이 예능인 부문 1위에 랭크됐다. 이상운은 지난 3월 29일 SBS <좋은 아침>에서 “하룻밤 사이에 전국 2300㎞를 돌아다니며 행사와 강의를 돌아다닌 적도 있다”며 “그래도 통장 잔고가 4368원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기러기 아빠를 한 지 6년이 됐다”며 “몸이 많이 축나 20가지 병에 걸렸다”고 털어놨다.
9년 동안 진행해온 KBS2 <비타민>을 갑작스레 하차하게 된 정은아가 방송인 부문 1위에 등극했다. KBS 측은 “불법도박 혐의로 하차하는 김용만과 함께 진행을 맡았던 MC 정은아도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KBS 새노조는 “제작진과 논의 없이 본부장과 국장이 녹화 1시간 전에 담당 PD에게 ‘정은아의 마지막 녹화’라고 일방적인 지시를 내렸다”며 반발했다.
국회 본회의 중 스마트폰으로 여성 누드사진을 보다 물의를 빚어 국회 윤리특위 위원직을 사퇴한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정치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심 최고위원은 지난 3월 29일 “저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며 국회 윤리특위 위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급상승 부문 1위는 MBC 사장직을 자진 사퇴한 김재철 사장에게 돌아갔다.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는 지난 3월 26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김 사장 해임안을 가결했다. 이에 김 사장은 다음날인 27일 임원회의에서 “방문진의 뜻을 존중해 사퇴하겠다”며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MBC 내부에서는 “해임당한 사장이라는 불명예를 피하기 위해서다. 퇴직금 때문에 자진 사퇴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