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르 보르칸.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일요신문]
아랍 장동건이라 불리는 미남 배우가 종교 축제에서 강제 추방당했다.
아랍에미리트 출신의 미남 배우 오마르 보르칸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랍에미리트 남성 3명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너무 잘생겼다는 이유로 추방당했다”며 “그중 한 사람은 바로 나”라고 폭로했다. 오마르 보르칸은 출중한 외모로 배우뿐 아니라 사진작가, 모델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중이다.
오마르 보르칸은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외신 뉴스를 페이스북에 링크했다. 외신에 따르면 오마르 보르칸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문화종교축제에 참석했다. 하지만 지나치게 잘생긴 그의 외모가 현지 여성들을 홀릴 수 있다고 판단한 축제 관계자들이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에 그의 추방을 건의했다.
결국 축제 현장에서 부스를 마련하고 홍보중이던 오마르 보르칸을 비롯한 3명이 경찰에 의해 끌려 나왔고 축제에 참석할 수 없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슬람권 국가로 여성이 모르는 남성과의 접촉을 금기시하고 있다.
한편 미남 배우의 추방 소식을 들은 국내 네티즌들은 “진짜 잘생기긴 잘생겼다” “여성들에게 저런 배우를 볼 자격을 박탈시키다니” “현장에서 끌려나갔을 때 어이없었을 듯” “인권침해 아닌가?”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