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빛으로 물든 공포의 붉은 호수 사진이 화제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해발 3700m에 위치한 이곳은 핏물을 연상시키는 빛깔 때문에 지역 주민들은 '악령의 호수'라고 부른다. 성경 속 이집트에 내린 재앙처럼 이 붉은 호수가 저주를 받았다고 여긴다고 한다. 특히 주민들은 이 붉은 호수에 다가가기만 해도 재앙이 닥친다고 믿고 있다.
이 공포의 붉은 호수는 지역 주민 외에는 아는 사람이 없어 오랫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다가 2009년 이르러서야 칠레 관광청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다. 이 호수가 붉게 물든 이유는 수중 식물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붉은 호수'를 찾은 관광객들의 사진과 동영상이 인터넷에 소개되며 유명세를 타고 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