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 위의 ‘나 홀로 집’…세르비아 7대 명소 중 하나
뛰어난 절경 때문에 ‘세르비아의 7대 명소’ 가운데 하나로 선정되기도 한 이 오두막의 역사는 무려 40년이 넘는다. 그동안 숱한 홍수와 태풍을 견디면서 꿋꿋이 세월을 이겨낸 것.
그렇다면 굳이 이렇게 위험천만한 곳에 오두막을 지은 이유는 뭘까. 당시 어린 소년이었던 집주인은 “당시 나는 친구들과 함께 강에서 수영을 하거나 바위 위에 누워 일광욕하는 걸 좋아했다. 하지만 바위가 너무 울퉁불퉁해서 눕거나 앉아서 쉬기엔 영 불편했다. 그래서 하루는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널빤지를 가져다 놓기도 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그러다 얼마 안 가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본격적으로 집을 짓기 시작했으며, 그렇게 해서 벽과 지붕이 갖춰진 그럴듯한 오두막이 탄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다지 튼튼해 보이지는 않지만 오랜 세월을 견뎌낸 이 오두막은 현재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세르비아의 관광 명소가 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