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LA다저스의 류현진이 시즌 3승이 임박해 보인다.
류현진은 1일 오전 11시(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의 경기에 류현진이 선발 등판했다. 올 시즌 여섯 번째 선발 등판이다.
류현진은 6회까지 투구수 105개에 12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게다가 타석에서도 1안타를 기록했다. 홈런 포함 3피안타에 2실점했다. 그렇지만 타선이 6점을 뽑아내면서 류현진은 승리 투수 여건을 만들어 놓고 강판됐다.
일요신문 DB
류현진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불펜 투수 벨리사리오가 첫 타자 아레나도를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가볍게 7회초를 시작했다. 토리알바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면서 벨리사리오는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투수 타석인 8번 타순에선 휠러가 대타로 나왔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그렇지만 벨리사리오가 다시 브리낙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2사 1,2루가 됐다.
다음 타석은 1번 타자 파울러다. 6회초 류현진이 위기에 내몰리는 시작점이 된 선수다. 그렇지만 벨리사리오가 파울러를 탈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위기를 벗어났다.
스코어는 7회초까지 6대 2로 LA가 앞서가고 있다.
이날 경기로 류현진은 적시타를 때려내며 메이저리그 데뷔 첫 타점을 기록했으며 12개의 탈삼진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두 자리 수 탈삼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선
지난 다섯 번의 선발 등판과 달리 강속구와 커브를 자주 활용한 부분이 돋보였다. 특히 류현진이 이날 경기에서 잡아낸 12개의 탈삼진 가운데 상당수를 커브로 잡아냈을 정도다. 이를 통해 류현진은 체인지업 슬라이더에 뒤지지 않는 구질 커브가 있음을 메이저리그에 알렸다.
류현진의 3승 도전이 이뤄지고 있는 LA 다저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의 경기는 지상파 MBC와 케이블 채널 MBC 스포츠플러스를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