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돌아온 '가왕' 조용필의 19집 '헬로'가 상종가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 '빌보드'가 조용필을 집중 조명해 눈길을 끌고 있다.
빌보드닷컴은 28일(현지시간) '조용필이 싸이를 K팝 핫 100 차트 1위서 끌어내렸다'라는 제목으로 조용필의 기사를 크게 다뤘다. 빌보드닷컴은 “조용필은 한국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라며 “1980년대부터 여러 장의 LP를 발표, 각종 시상식을 휩쓰는 등 패권을 지켰다”고 보도했다.
10년 만에 19번째 앨범 <헬로>로 컴백한 조용필의 쇼케이스 모습. 임준선 기자 kjlim@ilyo.co.kr
또한 조용필의 대표곡 '창 밖의 여자' '촛불' '킬리만자로의 표범' 등을 열거하면서 “미국의 영향을 받은 팝·록에서 한국 전통 음악과 트로트까지 장르 전반에 걸쳐 폭넓은 음악적 시도를 했다”며 “수십 년 동안 이뤄진 예술에 대한 용감한 접근은 그를 한국 가요계의 정상에 올려놓았다”고 강조했다. 빌보드는 과거 조용필은 '한국의 마이클 잭슨'으로 언급되기도 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빌보드의 이같은 보도는 조용필의 19집 선 공개곡 '바운스'가 지난주 빌보드 '한국 핫 100 차트' 47위에서 이번주 1위로 급상승하면서 싸이의 '젠틀맨'을 2위로 밀어내면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 연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