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엔 장난 같아 보여도 사실 이 비행기들에는 절절한 소원들이 담겨 있다. 바로 ‘제발 외국에 나가 살게 해주세요~’라고 비는 소원들이 그것이다. 주로 영국, 미국, 캐나다 등으로 유학을 떠나거나 일자리를 구해서 떠나게 해달라고 비는 사람들이 태반.
그럼 대체 소원이 이뤄지긴 하는 걸까? 놀랍게도 답은 ‘예스’다. 실제 이 사원에 비행기를 바치고 기도를 드린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가 실제 외국에 나가 살고 있다. 한 남성은 “아들이 캐나다에서 살기 위해서 엄청나게 노력했다. 비자 심사에서 떨어졌었는데 여기서 기도를 드린 후에는 소원이 이뤄졌다. 지금 토론토에서 살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그럼 이런 소원은 어떨까? ‘뒤통수만 봐도 꼴도 보기 싫은 내 남편, 어디 멀리 좀 보내주세요?!’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