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몸싸움 중 윈쪽 빗장뼈를 다친 LA 다저스의 그레인키가 한 달여만에 복귀한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그레인키가 16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그레인키의 복귀로 다저스 선발진은 최강의 원투펀치를 선보인다.
커쇼는 빈곤한 타선지원으로 많은 승수를 거두진 못하고 있지만 여전히 리그 최정상급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역대 오른손 투수 최고액인 6년간 1억 4천700만 달러(약 1천 628억원)를 받고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그레인키는 부상 전까지 두 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했다.
다저스의 8연패를 끊으며 '몸값이 아깝지 않다'는 평가를 받은 류현진은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출격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그레인키의 공백으로 그동안 2선발 역할을 맡았던 류현진은 3선발로 조정되면서 부담을 덜었다.
커쇼-그레인키-류현진으로 이어지는 다저스 선발 라인업은 그 어느 팀과 견줘도 뒤지지 않는다.
야구팬들 사이에선 다저스 '영건 3인방'을 과거 오클랜드의 팀 허드슨-배리 지토-마크 멀더와 비교하기도 한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